‘2012 최고 기대주’ 기아차 신차 K9, 화려한 데뷔

입력 2012-05-02 16:44 수정 2012-05-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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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나선 MK “K9, 브랜드 이미지 향상 이끌 것”…올해 판매 목표 1만8000대로 설정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K9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9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오피러스의 뒤를 잇는 후륜구동 대형 세단인 K9은 지난 2008년부터 ‘KH’라는 프로젝트 아래 4년 5개월여의 연구기간과 520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했다.

차명인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K’는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이례적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만큼,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9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기아차 대표 모델로서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K9의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다양한 편의사양은 K9만의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K9은 실린더에 고압의 연료를 직접 분사함으로써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달성한 3.3 및 3.8 GDi 가솔린 엔진과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K9에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m, 1리터당 공인연비 10.7㎞(새 연비 기준 1리터당 9.6㎞)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으며, 람다 V6 3.8 GDi 엔진도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 연비 1리터당 10.3㎞(새 연비 기준 1리터당 9.3㎞)로 강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가속성능 및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소음 및 진동 개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K9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고, 전방위 충돌안전 설계와 고강성 차체 구조를 통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자동차 통합제어 시스템(AVSM)’을 통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중심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등을 통합 제어해 앞차와의 충돌 감지 시 위험경보를 울리게 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반영했으며, 4가지의 주행 모드로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사양으로 반영했다.

K9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등의 첨단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눈길을 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반영됐고, 차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 주변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대차 싼타페에 장착된 ‘블루링크’와 마찬가지로 K9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유보는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의 9.2인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채택한 ‘DIS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기아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사양과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K9이 국내 수입 대형차에 대한 고객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9은 3.3 모델에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3개 트림을, 3.8 모델에는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프레지던트 등 5개 트림을 각각 운영한다.

또한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 은빛 실버, 미네랄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포멀 딥 블루, 티타늄 브라운 등 7가지 색상을, 내장 컬러는 블랙과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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