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송재경 재결합설? ‘사실무근’

도메인 업체의 실수로 오해 발생

리니지의 아버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9년만에 재결한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북미 유명 게임웹진과 몇 개의 한국 게임전문 매체들은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의 유럽 도메인 주소가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 주소와(Fifth Floor, Mocatta House, Trafalgar Place, Brighton BN1 4DU)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 리니지를 함께 만들었던 김택진 대표와 송재경 대표가 아키에이지 유럽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엑스엘게임즈가 최근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와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아키에이지는 올해 한국 게임시장 기대작 중 하나로 한국 서비스는 엑스엘게임즈가 직접 담당하고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두 거장의 재결합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도메인업체 가비아의 실수로 인해 엑스엘게임즈 유럽도메인 주소표기가 잘못 나타난 것.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까지 아키에이지 북미·유럽 서비스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회사는 아키에이지에 대한 북미·유럽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잘 알고 있고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던 작품인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게임 퍼블리셔들과 상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