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챔피언십] 배상문 3오버파...'바람아 멈추어다오'

입력 2012-04-26 19:13 수정 2012-04-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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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양용은 각가 1오버, 2오버 부진

▲배상문(발렌타인 챔피언십 제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2012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이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 7312야드)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대회 첫 날 선수들이 바람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이날 바람 때문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배상문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첫홀부터 크게 흔들렸다. 그의 티샷이 숲으로 떨어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6번(파3), 17번(파4)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에서 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내 3번홀(파3), 6번홀(파4), 8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까먹은 타수를 줄여 나갔다. 마지막 9번홀(파4)에 적어낸 보기가 살짝 아쉬웠다.

배상문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뒷바람이 너무 강해서 짧은 클럽을 잡고 쳤는데, 중간에 엄청난 맞바람을 맞더니 그냥 볼이 떨어지더라”며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포기할 수 없었다.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배상문과 함께 PGA에서 뛰고있는 김경태(26ㆍ신한금융) 역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선두는 프랑스의 빅터 두뷔송(22)이 올라있다.

두뷔송은 후반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버디를 8개나 낚아채는 쾌조의 감각을 선보이며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프로무대에서 우승소식을 들려주진 못했다. 하지만 2009년 아마추어시절 유럽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만 4승 경력을 쌓았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는 한국의 정지호(28·토마토저축은행)를 비롯해 리치 램지(스코틀랜드),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스), 마크 포스터(잉글랜드) 등이 랭크돼 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4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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