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안내馬, “귀엽고 얌전한 동물이네”

입력 2012-04-20 08:41 수정 2012-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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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안내마에 관련된 한 소송이 안내마(馬)에 대한 가치를 부각시키는 사건으로 작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그의 휠체어를 끄는 안내마의 출입을 거부한 옷가게와 컴퓨터판매장을 상대로 최소한 4000달러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이다. 해당 가게는 시끄러운 난동을 우려해 출입을 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송은 맹인 안내마처럼 공식적으로 인정된 서비스용 동물 사용 허용에 대한 법무부 법령을 근거로 승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고는 프린세스라는 말을 휠체어 끄는 용으로 이용하는 ‘조스 에스트라’이다.

“이번 사건으로 안내마에 대한 오해를 해소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안내마로 사용되는 미니어쳐 말은 교육받은 전문 안내동물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휠체어를 끄는 용으로 개보다 끄는 힘이 더 센 말을 선택했다고.

한편,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계기로 안내마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엄연한 서비스용 동물로 인식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안내마의 가치를 인정해 안내마 사용에 대한 법이 지난해 통과되었다. 이로써 안내마를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고 이 사건은 안내마 관련 법령을 근거로 승소로 판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어쳐말은 안내용 동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유도마 재단(Guide Horse Foundation) 관계자는 “서비스용으로 제공되는 미니어쳐 말은 특유의 침착한 성향과 집중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기로 평가된다. 특별관리로 위생상태도 청결하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말은 사람들의 손길에 무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질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의 관심에 무심하고 사람들의 손길을 즐기지 않게 됨으로써 유도동물로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태미너가 강한 동물로 유명한 말은 걷는 동물의 특성으로 장기간 걸어도 지치지 않아 다리가 불편한 환자들의 휠체어를 끌기에도 적당하다.

유도마에 대한 가치는 말의 본연의 성질로 증명된다. 말의 장수성과 기억력이 우수한 특징은 서비스용으로 적합한 성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본능적으로 위험에 예민한 말들은 위험 및 장애물에 민첩하게 반응하여 안전한 길을 찾는 등 맹인 및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다.

미국 유도마 협회 관계자는 “이번 안내마 거부 사건은 안내마에 대한 정보 보급의 문제로 보인다. 앞으로 안내마의 가치를 충분히 알려서 대중의 오해를 해결할 것이다. 안내마는 공공장소에서 나타나는 안내견에 대한 문제점들을 대신해줄 동물로 꼽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 보급으로 장점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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