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이후 외환은행의 3개월치 분기실적이 완전히 반영될 것이며 통합작업이 진행되면서 점진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한 뒤 첫 분기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5.9% 증가한 1조3203억원을 기록했다”며 “염가매수차익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2814억원으로 외환은행의 1월 실적이 제외된 점을 감안해도 시장예상치보다 저조한 수준이고 이는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외환은행 자산가치 평가를 통해 자기자본이 소폭 증가했으며 2분기 이후에는 외환은행의 3개월치 분기실적이 완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M&A 이전 규모의 열세와 낮은 총자산이익률(ROA)가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대등한 자산 규모와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