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뮤지컬 '마릴린'서 음악으로 재회

입력 2012-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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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캐스트)

마릴린 먼로의 일생을 국내에서 뮤지컬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일, 미드의 본좌 FOX채널을 통해 뮤지컬 ‘마릴린’의 제작과정을 그린 미드 ‘SMASH’가 첫 방영 된 이후 드라마OST에 대한 문의가 잇달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도‘SMASH’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발매가 진행 중이다. ‘SMASH’ OST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FOX채널에서 방송한 에피소드별 해당곡이 월요일마다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고 있다.

뮤지컬 드라마 ‘SMASH’는 브로드웨이 무대 뒤 모습을 드라마로 그려내고 싶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드라마로, 마릴린 먼로의 일생이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지상파 채널 NBC에서 방영돼 첫 방송 만으로 5년 만에 NBC에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012년 상반기 최고 인기 작으로 현재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이러한 인기의 요인은 실제 브로드웨이 뮤지컬제작진의 참여로 수준 높은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는 것. 특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캐치 미 이프 유 캔’등을 작곡한 스타 작곡가 마크 사이먼(Marc Shaiman)이 극중 뮤지컬 ‘마릴린’에 사용되는 음악을 직접 작곡해 뮤지컬 드라마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이 뿐만 아니라, 두 여주인공이 부른 팝송 역시 ‘SMASH’를 보는 시청자들에게즐거움을 더한다. 아메리칸 아이돌5 출신인 캐서린 맥피가부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출신의 메건 힐티가 부른 캐리언더우드의 ‘Crazy Dream’등 유명 팝송들이 ‘SMASH’를통해 재해석됐다.

특히 14일 방영하는 3회에서는마릴린 먼로의 남편이자 당대 최고의 야구선수인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먼로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린 ‘Mr. and Mrs. Smith’의 무대가 꾸며진다. 이곡은 방송 후 16일에 디지털 싱글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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