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원천기술 확보"…車 전문가 영입

입력 2012-04-05 10:30 수정 2012-04-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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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
▲김방신 ㈜두산 모트롤BG장.
두산그룹 ‘박용만 호’가 가장 먼저 승선시킨 것은 ‘사람’이었다. 원천기술 확보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 두산그룹의 체질개선을 이끈 박용만 회장은 첫 인사에서 외부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4일 손동연 전 한국GM 부사장을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CTO)으로 임명하고, 현대자동차 중국본부 이사와 한국후지쯔 대표를 지낸 김방신 전 효성 중공업PG 기전 부문장을 발탁하는 등 8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들을 포함 4명이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특히 자동차 회사 출신을 잇따라 영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재벌 논란’과 맞물려 수입자동차 딜러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한 터라 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동연 본부장은 지난 2월 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된 지 14일 만에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재계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박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원천기술’확보를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내 자동차 엔진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혀온 이현순 전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2008년에는 미국 GM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조두연 씨를 최고기술경영자·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손 본부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개발 분야를 총괄해 책임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기획실 출신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은 김방신 팀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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