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 IT전문가가 군 지휘통신망의 고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바과 IT 융합으로 강한 국군을 육성하겠다는 속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4일 오후 대전 ETRI에서 김흥남 ETRI 원장, 박래호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사령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기반 군 지휘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국방과 IT 기술의 융합 연구 및 정보 교류에 관한 것으로 양 기관은 군 지휘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첨단 정보통신망 분야에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기술세미나 공동 개최, 기술 자문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MOU는 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인 IT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국군의 지휘통제 체계를 고도화 및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 것”이라면서 “조만간 명품 국방-IT 융합성과물의 창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래호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사령관도 “이번 국방-IT 융합 협력사례는 어떠한 국방전력보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군 지휘통신망을 첨단 IT로 무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방과 국가 IT R&D를 각각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강하고 신뢰받는 국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