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중국은 이미 턴어라운드에 들어섰다

입력 2012-04-03 08:41 수정 2012-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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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하면서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집계하는 3월 제조업 지수도 예상을 웃돌면서 유로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달랬다.

다우지수는 이날 52.45포인트, 0.4% 오른 1만3264.4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10.43포인트, 0.74% 오른 1418.90으로, 나스닥지수는 28.13포인트, 0.91% 상승한 311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상해증시의 조정에 대해 최근 걱정하는 글들이 눈에 띄게 자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최근 중국이 경제지표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준율 인하 등의 통화확장정책을 매우 소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3.1로 발표됐다. 이는 전달의 51.0보다 오른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 50.8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다. 제조업 구매자 관리 지수가 50을 강하게 상회했다는 의미는 중국 경기가 이미 바닥을 모두 확인하고 턴어라운드에 들어섰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중국 상해증시의 위치는 약 2개월간의 과대한 낙폭에 따른 반등 후 올 해 1월에 기록한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형국이라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본래 증시에서는 확실한 바닥을 확인하고 갈수록 시세를 더 크게 내는 특성이 있다. 쌍바닥이 기술적인 차트 분석에 있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즉, 중국 상해증시는 지난 1월의 저점을 깨지 않고 바닥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저점을 붕괴시킬 확률에 비해 훨씬 높아 보인다. 어떠한 국가의 경기 회복을 가장 빨리 가늠할 수 있는 잣대중의 하나가 바로 PMI 지수이다. 이가 전고점을 뚫어내거나 50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경기는 이미 확장이라 표현할 수 있을만큼의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의 경기는 이미 턴어라운드에 들어섰다. 이들 차트의 월봉을 보더라도 모든 보조지표들이 여전히 과매도권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지표들 또한 쌍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 들어섰으며 위치상 거의 마지막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은 자국의 경기회복에 대해 일정 부분이 자신이 있기에 통화확장정책에 아직은 크게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그들이 가만히 있는데 주위에서 먼저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상해증시는 앞으로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중국이 2일부터 다음달 4일 사이 소비촉진의 달을 시행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제품 가격의 할인과 브랜드 홍보 등 자국민과 외국인 들이 중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올 해 중국 내수관련주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금일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일 코스피 일봉이 딱 좋을 정도의 상승폭과 캔들 모양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재차 2080P 도달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관심 가져야 할 중국 내수관련주>

락앤락, LG생활건강, 베이직하우스,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CJ오쇼핑, 파라다이스, CJ제일제당

김준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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