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다보스’ 보아오포럼, 리커창 부상 신호탄

입력 2012-04-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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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우둔이 신임 부총통과 양안 협력 강화 논의…남중국해 적절하게 해결될 것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올해 보아오포럼에서 대만, 베트남 등의 고위층과 회동하면서 차기 총리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리커창(오른쪽) 부총리가 1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재와 회동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보아오/AFP연합뉴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보아오포럼이 리커창 중국 부총리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 부총리는 보아오포럼이 열린 1일(현지시간) 우둔이 신임 대만 부총통,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등과 잇따라 회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다음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 총리로 취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리 부총리는 다음달 대만 부총통에 취임하는 우둔이 전 행정원장과의 회동에서 양안 사이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대만산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늘리고 양안 상호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대만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의 국제사회 진출과 관련해 양안의 협상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기본 원칙 하에 양안 관계를 더욱 평화적이고 견실하게 가져가겠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리 부총리는 “남중국해 문제는 적절하게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양국은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국익의 측면에서 남중국해를 다뤄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베트남과의 고위급 교류를 늘려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호앙 부총리도 리 부총리의 발언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 “현재 중국이 억류하고 있는 베트남 어부 21명을 조건 없이 석방하고 앞으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할 행동들을 서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몬티 총리와의 회동에서 리 부총리는 “중국은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는 중국과 EU의 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은 3일까지 ‘급변하는 세계 속의 아시아,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SK와 삼성전자, 스타벅스, 대만 혼하이정밀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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