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을 맞아 중공업체들이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3.90원 내린 1133.00원에 마감했다. 0.60원 오른 1137.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부터 네고물량(수출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월말과 분기말이 겹친 3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맞아 중공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인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분기말을 맞아 대외이슈보다는 실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였다”며 “중공업체의 달러 팔자가 하락의 주 원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오후 3기4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83달러 오른 1.3351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