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수도권 입주 3만4000여가구 대기

입력 2012-03-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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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반의 전세가격 변동은 둔화됐지만 국지적으로 도심과 업무지구 주변, 교통 환경이 양호한 곳에서는 여전히 저렴한 전세 매물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세공급이 많은 대단지 입주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에 입주 예정인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22곳 3만4438가구로 조사돼 전세난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올해 총 7730가구의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성동구 금호동 래미안금호하이리버(1057가구) 1곳이 유일하고 하반기에는 동작구(1559가구), 서대문구(3293가구), 성동구(1821가구) 3곳이 각각 9·10·12월에 입주 예정이다.

올해 성동구 일대는 재개발 입주 물량이 포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상반기·하반기에 2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집들이 준비가 한창인 래미안금호하이리버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2억8000만~3억원, 102㎡은 3억2000만~3억6000만원으로 전세 가격이 형성됐지만 공급량이 많다보니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에는 래미안e편한세상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전용면적 59~153㎡ 규모로 총 3293가구로 입주를 준비 중이다.

경기 지역은 11곳 1만623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도권 중 물량이 가장 많다. 4~6월에는 김포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고 이후 12월까지는 파주교하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골고루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59㎡ 총 1584가구가 공급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호반베르디움은 단일 평형으로 공급돼 세입자들이 유리한 층과 향을 먼저 선점하려는 경향이 많다”고 전했다.

오는 7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캐슬&칸타빌 전용면적 59~133㎡ 총 21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와 거의 맞닿아 있는 가온호수공원과 오름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천지역은 올해 7곳 1만4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청라지구에서는 4월 청라제일풍경채가 전용면적 101~134㎡ 총 1071가구, 7월 호반베르디움이 84㎡ 단일면적으로 213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영종지구(영종하늘도시)에서 8월 우미린2차(1287가구), 9월 우미린1차(1680가구), 한라비발디(1365가구) 등 메머드급 단지 5곳 7264가구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김정은 연구원은 “매머드급 아파트가 입주하면 전세 물량이 집중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급매물 거래가 활발하고, 같은 가격대 매물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어 층·동· 향이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어 유리하다”며 “특히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준비하지 못한 매입자가 적극적으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 시세보다 싸게 전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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