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총리실 민간사찰 문건 무려 2600여건"

입력 2012-03-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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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KBS새노조는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한 내부 문건 2619건을 입수했다고 29일 공개했다.

KBS새노조는 이날 '파업특보'를 통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민간인을 대상으로 작성한 사찰내역 2619건과 결과 보고서를 입수, '리셋 KBS뉴스9'에서 방송했다.

리셋 KBS뉴스9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10년 7월 총리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문제의 사찰 목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두달뒤 내놓은 수사결과를 통해 김종익 사찰 증거 인멸 혐의로만 기소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입수한 사찰 문건에는 다른 민간인이나 언론인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 이들을 언제 왜 누구의 지시로 사찰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증거목록도 김종익 남경필 건을 빼고는 모두 지우고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 축소 의혹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방송에 앞서 KBS새노조 '파업특보'에 따르면 "입수한 문건에는 KBS와 YTN 등 방송에 대한 사찰 보고서도 포함됐다"며 "KBS 노동조합의 성향 분석은 물론 김인규 사장에 대한 인물평가까지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YTN과 관련해 파업주동자에 대한 법적 대응 지침까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제공한 정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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