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0.85%) 떨어진 2014.4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장을 시작한 뒤 장 내내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프로그램이 매물을 확대하자 20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장 막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고 지수는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이날 25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 역시 872억원, 4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23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943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366억원을 순매도 했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업종이 3% 떨어지면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건설업종도 2% 이상 하락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기계, 금융업, 보험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뵝며 현대차가 1% 넘게 올랐꼬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3%, KB금융은 1.74%, 삼성전자는 1.69%, 한국전력은 1.33%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 222개 종목이 상승했다. 603개 종목은 떨어졌으며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