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산업 육성 나섰다

입력 2012-03-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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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데 이어 뿌리산업진흥 정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날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 1차관,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뿌리산업 7개 조합·학회 이사장, 뿌리기업, 지자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진흥센터 현판식과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새로 설립된 뿌리산업진흥센터는 역량 결집을 위한 네트워크 통합관리 기관으로서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 정책의 일원화된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며 “씽크탱크로서 종합적 정책기획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총괄기관의 역할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무역대국 달성에 기여한 제조업의 근간일 뿐 아니라 무역 2조달러 조기 견인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이 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등을 이유로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젊은층의 취업기피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지경부는 이러한 뿌리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저평가 현상을 개선하고 첨단화를 통해 뿌리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뿌리산업의 본격적 정책 추진을 위해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법률 시행 이후 뿌리산업 진흥 정책 추진에 대한 업계와 관련 단체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향후 정책 추진 일정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지경부, 중기청, 중소기업진흥회 등에서 각각 뿌리산업 진흥정책,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사업,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무역 1조달러 달성의 숨은 1등 공신이 바로 중소 뿌리기업인들로,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이슈 상품인 아이패드·갤럭시탭, 최근 이슈가 된 에코 마그네슘(Eco-Mg)의 개발에도 뿌리기술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뿌리산업이 3D 업종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동차, 조선, 휴대폰 등 무역 2조달러을 견인할 명품(名品) 제조업을 선도할 수 있는 ACE(Automatic, Clean, Easy)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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