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이건희 회장 주식평가액 13조…정몽구 회장은 9조

입력 2012-03-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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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오너 재산 살펴보니…

최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삼성가가 재산분쟁에 휘말리면서 재벌가 재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벌들의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차지하는 것은 역시 주식이다.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한국거래소 및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주식 평가 가치는 총 13조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는 지난 2003년 4조800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13조가 넘어서 7년만에 약 3배가량 급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보다 8546억원(9.6%) 증가한 9조7609억원으로 2위였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 3조784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가족(4명) 3조190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5명) 2조6033억원의 순이었다.

A증권사 관계자는 “기업가치가 커지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자녀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그 돈으로 다시 계열사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 승계에 이용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재벌들이 주식을 사랑한다면 편히 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는 한남동을 선호하고 있다. 뒤로는 남산과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각국 대사관도 밀집해 보안도 철저하다.

한남동에 위치한 이건희 회장의 자택 공시가격은 95억2000만원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이다. 이 회장의 자택은 2005년 주택가격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6년째 가장 비싼 집으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이건희 전 회장 집 뒤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이 있는데 장남 정용진 부회장 집과도 마주보고 있다.

주식으로 돈 벌고 한남동 대저택에서 살고 있는 재벌 오너들. 이들은 이 밖에도 자동차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 매니아로 알려진 이건희 회장은 마이바흐가 판매되지 않을 2003년 당시 벤츠사에 주문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8억원 안팎이지만 세금을 더하면 약 10억원을 호가한다.

차량의 가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보험료도 상상을 초월한다. 보헙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의 보험료는 약 1800만원 수준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마이바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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