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27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지분 일부 매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적정 가치를 평가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의 100%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는 작년 1월 동부건설로부터 분사한 뒤 만년 적자였던 택배업을 분리해 지난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올 1월 동부건설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중 200억원 어치를 동부증권이 인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부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0억원 중 60%에 가까운 573억원을 김 회장 등 기존 주주들이 사는 등 대주주들이 동부건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4.79%다.
한편, 동부건설은 2010년만 해도 7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작년에는 1514억원 영업적자와 순손실 180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