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뒤로하고 지도자의 길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송종국은 26일 스포츠 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초부터 계속 고민했다"며 "2월 어머님이 돌아가신 뒤 의욕이 꺾인 것도 사실이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일부 국내 팀에서 러브콜도 있었지 이제 새롭게 시작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은퇴 후 송종국은 유소년 축구 쪽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송종국은 "축구하고 싶은 아이들을 관리하고 재능있는 선수들은 엘리트로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