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6년 만에 울산 찾은 박근혜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종합)

입력 2012-03-25 18:01 수정 2012-03-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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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울산은 우리나라의 심장”이라고 말하며 지역구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의 울산방문은 약 6년 만이다.

새누리당에게 울산은 6개 선거구 가운데 5석을 차지하고 있는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현대계열사를 중심으로 노동세가 강한 북구 지역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의 6개 지역구 가운데 총 4곳에서 현역의원이 출마한다.

울산 첫 공식행선지로 중구에 위치한 ‘태화시장’을 둘러본 박 위원장은 시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시장 내에 위치한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며 정갑용 예비후보 등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을 상대로 “지난해 1000억달러를 수출했는데 심장이 튼튼해야 하듯이 울산경제가 튼튼해야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이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울산박물관’에 들른 박 위원장은 “울산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이라며 “박물관을 울산에 만들어 자라는 세대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이런 발전에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보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북구 ‘화봉종합시장’에 들려 진보진영의 강세를 의식한 듯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계의 가장 큰 현안이 비정규직 문제인데 당에서도 발표를 했고 반드시 실천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2015년까지 공공부분에서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으로 정규직 전환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기업에서도 공시를 하는 것을 의무화 했다”며 “비정규직이 얼마고 파견이 얼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시를 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물이니 현금이든지 그런 것에 대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았고 앞으로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20일 경남 진주와 창원을 둘러본 후 22일 경기 지역에 이어 23일엔 대구를 방문하는 등 이번 주에만 벌써 4개의 지역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야권이 내홍에 시달리는 가운데 2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일찌감치 구성한 새누리당의 기선제압을 위한 발 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박 위원장은 오는 29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분(分)단위로 시간을 쪼개 전국을 돌며 선거지원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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