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첫 내부 상임이사 나온다

입력 2012-03-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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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일색이었던 한국거래소 상임이사 자리에 내부 출신 임원이 선임될 것으로 보여 화제다.

낙하산 인사 문제로 노동조합과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23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 한 자리에 내부출신인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내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최 본부장보를 선임할 경우 그동안 ‘상임이사 전원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9년 준공공기관 지정이후 7개 상임이사 자리에 전부 외부인사로만 채워졌었다. 근 임원은 이사장 1명, 본부장 5명, 감사위원 1명으로 7명 모두 외부인사여서 낙하산 일색의 관치금융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었다.

이번 주총에서 거래소는 상임이사 3명과 상임감사위원,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5명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이사 3명 중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더 연임할 것으로 전해졌던 박종길 경영본부장은 22일 돌연사퇴를 선언했고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연임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본부장 자리는 2석을 새로 뽑아야 한다. 이 중 1석은 최 본부장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오늘 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나머지 1석은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총을 통해 선임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부장급 보직과 관련해서는 오늘 주총에서 정해질지 아니면 다음주 내에 결정될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임감사 자리에는 재무부 출신인 김성배 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행시 21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주총에서 김 전 청장이 선임될 경우 그동안 김 전 청장 선임을 반대했던 노조와의 갈등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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