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금융시장 진출에 발벗고 나선다. 단순한 동반성장 차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중소기업청-해외거래소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3자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가 체결되면 예탁원은 중소기업청은 물론 해외시장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줄 해외거래소(나스닥, 런던증권거래소)와 공식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탁원은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거래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중 2회 맞춤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계획’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 중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수출 시장별로 유망한 해외 직접금융시장을 소개하고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컨설팅하게 된다.
또 해외 직접금융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진출시장 선정 및 발행형태, 필요요건, 시기 등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상장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예탁원은 올해 1월4일 부터 수수료 감면 및 제품구매 등 중소기업 동반 성장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화 및 고도화를 위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청, 해외거래소 등과 논의를 통해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