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딤섬본드 올해 발행물량 60% 급증 전망

입력 2012-03-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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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발행하는 역외 위안화 채권인 딤섬본드의 올해 발행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60%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무역결제통화로서 중국 위안화 위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올해 딤섬본드 발행 규모를 2600~3100억위안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규모인 1890억 위안보다 최대 64%이상 늘어난 규모다.

HSBC는 “역내외 위안화 예금 금리차 지속시 중국 기업 및 중국내 영업용 운영자금 조달 수요가 있는 외국계 기업의 딤섬 채권 발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무역결제통화로서 위안화 위상이 높아지면 위안화 국제화 흐름 속에 딤섬본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공식적으로 모든 수출기업들에게 홍콩 위안화를 무역 결제통화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에 따라 국경 간 위안화 무역결제 거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HSBC는 진단했다.

국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딤섬본드를 발행하지 않고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위안화 자금 조달에 대한 숨통도 틔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도 최근 딤섬본드 발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한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1억위안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올해에는 롯데쇼핑이 7억5000만위안, 신한은행이 6억25000만위안을 각각 발행했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한 신한은행의 발행금리는 2.5% 수준으로, 중국 공상은행 2.9%, 중국은행 2.6% 등 중국계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채은행까지 합피면 현재까지 한국계 기업의 발행규모는 60억2000만위안에 달한다.

HSBC는 “연초 글로벌 발행시장 여건 개선에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국제화 움직임으로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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