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한때 9주래 최저…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2-03-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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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이 22일(현지시간) 9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대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후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5% 내린 온스당 164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1627.50달러로 1월13일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 값은 연초에 비해선 4.8%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기가 3월에 일제히 위축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5개월째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HSBC은행은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담당자지수(PMI) 잠정치가 4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50을 밑돌게 됐다.

유럽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도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

영국 민간조사업체 마켓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6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기 부진에 주가는 하락,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3181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한때 0.4% 상승했다.

24개 상품 종목으로 구성된 S&P의 GSCI지수는 한때 1.6% 하락했다.

나티시스 코모더티 마켓의 버나드 다다 애널리스트는 “산업생산의 부진이 아시아와 유럽 모두에서 나타나 달러 강세로 연결됐다”며 “최근에는 달러 동향이 금 값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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