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00인에 '투자'를 묻다]'부동산' 버리고 '대형株' 잡아라

입력 2012-03-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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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유망투자처 주식, ELS·DLS順 꼽아…수익률 10% 미만 목표

국내 대표 프라이빗뱅커(PB)들과 30억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액자산가들은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식시장을 꼽았다.

이투데이가 부유층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은행과 증권사 대표 PB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기 1년 유망한 투자처로 응답자 중 32.7%가 국내 주식 직접 투자가 이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라고 답했다.

주식 직접 투자 중 17.1%가 대형주가 유망하다고 응답했고, 15.6%는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23.5%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반면 수익형부동산을 포함해 부동산을 유망 투자처로 추천한 PB는 한명도 없었다. 중·단기 유망투처에 대해서도 PB들은 주식 직접투자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봤지만 대부분 대형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연 3%대 초 반의 초저금리 시대에 600조원이 넘는 시중 부동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침체와 글로벌 저성장, 유럽 재정 위기 지속 등 대내외 투자환경이 불투명해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 평균 목표수익률에 대해서는 PB중 60% 이상이 10%대 미만으로 잡고 있었으며 응답자 중 42%가 7~10%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 비중도 주식 직접 투자가 20.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투자자산 비중이 높은 것은 △국내채권(18.7%) △부동산(18.7%, 수익형 부동산 포함) 순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초고액 자산가들은 해외자산보다 국내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실제 초고액자산가들의 연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35.3%가 5~7%대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7~10%대(29.2%), 10~15%대(23.2%)가 그 뒤를 이었다.

초고액자산가들은 주식(19.7%)과 수익형부동산(19.7%)을 같은 비중으로 가장 유망투자처로 꼽아 여전히 부동산에 대해서는 긍정적 투자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세금이 42.7%로 가장 많았고, 리스크관리(25.1%), 투자수익(16.5%), 증여(15.0%) 순으로 관심 있게 본다는 응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도입된 ‘한국판 버핏세’로 불리는 3억원 초과에 대한 소득 38% 세율인상에 대해 71.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고 긍정이라 대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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