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나우콤, 1인 미디어 원조 '아프리카' 다 아시죠

입력 2012-03-21 09:24 수정 2012-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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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소셜미디어 양대축…2003년 상장 이후 흑자행진, 올해 선거특수 기대

‘나는 꼼수다’ 열풍과 함께 팟캐스트(Podcast) 같은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나우콤은 국내 토종 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를 서비스 하고 있는 업체로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급속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와 SNS를 결합한 아프리카TV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증가, LTE 서비스 출시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의 영향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선거일정으로 실시간 방송을 활용한 유세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서수길 대표이사
◇온라인게임. 소셜미디어 서비스 주력 = 나우콤은 1994년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로 시작한 업체로 2003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통신 트랜드가 PC, 인터넷, 모바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그에 맞춘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2003년 이래 10여년 간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온라인 게임, 인터넷 개인방송, 클라우드 컴퓨팅, 웹스토리지 등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사업에는 테일즈런너, 윈드슬레이어S, 한자마루가 있다. 이 중 테일즈런너는 지난해말 기준 국내 동시접속자 15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으로 홍콩, 대만, 중국, 태국 등 해외진출을 통해 누적회원이 이미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Afreeca(아프리카)는 우리나라 토종 소셜미디어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컴퓨팅, 웹스토리지 사업은 자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나우콤 사업은 온라인게임과 소셜미디어가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사업은 지난해 12월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의 대표 출신인 서수길씨가 대표로 취임하면서 성장성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와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통해 게임사업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으며 또 올해 신작 게임 출시도 준비 중에 있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 아프리카 서비스는 2008년 촛불집회를 통해 급격히 성장한 사업으로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 무제한 요금제 고객 증가, LTE 서비스 시행 등 긍정적인 시장환경 영향으로 대안매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나우콤의 아프리카 서비스는 모바일로 확장 이후 놀라운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2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터넷이 모바일로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이동이 활발해졌으며 △LTE 보급 확대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 했으며 현재 모바일 일평균 방문자수가 50만명에 달하고 있다.

▲나우콤에서 개발한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누구나 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다.
◇총선ㆍ대선 효과...아프리카TV 급성장 전망 = 아프리카TV는 2008년 4월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외형성장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무제한 요금제 확대, LTE 서비스 출시 등에 따라 컨텐츠 보급과 유통이 활발해지고 상황이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그 동안 많이 사용할 수 없었던 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LTE 서비스 또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제공하면서 대용량 동영상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 감소,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의 보급 등 시장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로 동사와 같은 모바일 방송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나우콤은 국내 1위의온라인, 모바일 방송 플랫폼 사업자로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국내에 총선과 대선이 있다는 점도 아프리카TV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우콤의 아프리카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OS와 안드로이드OS에 이미 10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고 아프리카 모바일을 하루에 한번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 UV(Unique Visit)가 5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유권자 확보에 용이할 전망이다.

나우콤의 실시간 방송서비스 아프리카TV는 이번 총선, 대선에서 선거운동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유세 활동을 사진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공천확정 이후 선거유세가 본격화되게 되면 나우콤과 같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방식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아프리카TV 주소를 링크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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