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저렴한 ‘실속형 타운하우스’ 쏟아진다

입력 2012-03-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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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동 효성 트렌하임' 조감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로 착한 분양가와 중소형 면적 등 실속을 강조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고급 주택으로 인식돼 있는 타운하우스에도 실속형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호반건설의 '광교호반가든하임'은 320가구를 타운하우스로는 작은 평형인 전용 120~146㎡ 규모로 구성해 평균 4.15 대 1, 최고 9.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속형 타운하우스 바람을 이끌었다.

그 동안 공급된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고, 가격도 인근 아파트에 비해 2~3배에 달할 정도로 높게 공급돼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평형 구성과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가격을 갖춘 타운하우스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판교권에서 희소성이 있는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한다. 신분당선과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청계산과 운중천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용인시 공세동에 분양 중인 '한보라마을 화성파크드림프라브'도 261가구 모두 전용 84㎡로 구성한다. 이 타운하우스는 세대 내 시스템을 아파트와 동일하게 설계 시공,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지방에서도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소개된다. 그 동안 지방에 공급된 타운하우스들은 외곽에 위치해 편의시설 및 학군이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가격과 사이즈는 줄이고 뛰어난 입지와 생활인프라까지 갖춘 타운 하우스가 등장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의 창원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은 전체 공급물량 365가구를 전용면적 118㎡이하로 구성한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은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창원시 알짜 택지지구인 성주지구의 마지막 공급 물량으로 주거여건이 뛰어나며,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삼정자 초등학교, 삼정자 중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경상대학교 병원이 2013년 착공 예정돼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실속형 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와 대형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오던 타운하우스에도 실속형 바람이 불면서 가격은 낮추고 사이즈는 줄인 알짜 물량이 소개되고 있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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