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4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약세로 대규모 영업손실 지속되면서 올 1분기한진해운은 지난 4분기에 이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주요 항로의 대규모 운임인상안이 발표됐고, 컨테이너선사들의 적극적인 가용선복량 조정과 운임인상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돼 운임인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6일자 SCFI기준 상해-북유럽항로의 운임은 연말대비 97% 급등했고, 상해-미서안항로 운임 또한 18%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했던 대로 선사들의 대규모 운임인상안이 상당부분 화주들에 의해 수용되는 분위기"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2분기부터 한진해운의 급격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