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이진숙 홍보국장·문철호 전 보도국장 제명

입력 2012-03-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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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가 19일 이진숙 홍보국장과 문철호 전 보도국장이 MBC 기자회에서 제명했다.

MBC 기자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 홍보국장과 문 전 보도국장의 제명건에 대한 투표 결과 총 121명 중 찬성 115명, 반대 6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MBC 기자회는 이날 밝힌 성명에서 문철호 전 보도국장에 대해 "지난 1년간 침묵과 편파로 붕괴한 MBC 뉴스를 이끌었던 총 책임자"라며 "후배 기자들의 호소는 무시와 거부, 책임회피로 일관했고, 사장과 보도본부장의 강경대응 주문에는 충실했다. 보도국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배 기자로서도 최소한의 책임감과 애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홍보국장에 대해선 "기자 이진숙이 아닌 홍보국장 이진숙의 행위는 그가 과연 한 때 기자였는지를 의심하게 했다며 "그는 지난 1년 언론사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른바 '소셜테이너법'의 논리를 생산했을 뿐만 아니라, 파업을 전후해 숱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파업과 제작거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 자신이 MBC 기자회의 회원이면서 기자회 제작거부의 대표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정치적 의도와 배후가 있다는 날조된 주장을 흘렸다"며 "김재철 사장의 부도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로서 최소한의 합리적 의심과 상식을 저버리고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김재철 지키기의 최선봉에 섰다"고 비난했다.

MBC 기자회는 "문철호, 이진숙 두 사람은 기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가장 상징적인 방식으로 무너뜨렸다. 따라서 MBC 기자회는 두 사람을 기자로서 인정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아울러 역시 선배 기자인 김재철 사장과 전영배 전 보도본부장. 두 사람은 이미 기자회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명할 수 없지만, 역시 기자로서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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