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경제지표·기업실적 주목…대세상승장 탄력받을까

입력 2012-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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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19∼23)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호조를 보여온 미국의 경제지표 덕분에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미 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지속할 경우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할 조짐을 보이는 유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부동산 경기 동향을 판단할 수 있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19일 주택시장지수를 시작으로 20일 신규 주택 착공 건수, 21일 기존 주택 판매, 22일 주택가격지수, 23일 신규 주택판매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주택 착공 등 선행성 지표들의 전월 대비 증가율이 소폭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나 매매 지표들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주택 관련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증시도 기존의 안정적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한 오라클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오라클은 3분기에 주당 56센트, 9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덱스의 3분기 순익은 주당 1.35달러, 106억달러로 전망됐다. 페덱스는 전년 동기에는 주당 81센트, 97억달러의 순익을 올렸었다.

마이크론은 2분기에 주당 19센트, 20억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는 주당 7센트, 23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나이키는 3분기 순이익이 주당 1.16달러, 58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의 주당 1.08달러, 51억달러에서 개선된 수치다.

이외에 이번 주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주요 인사들의 강연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19일 뉴욕 멜빌에서 강연을 가지며, 벤 버냉키 의장은 23일 연준 회의에서 모두 연설을 실시한다. 24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부총재가 중앙은행 패널로서 연설한다.

연준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실상 제로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지표가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연준은 4000억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과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재매입 등 기존 경기부양책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이 개선되고 고용 상황도 기대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준은 3차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데스티네이션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요시카미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주목할 것”이라며 “특히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0.15%) 하락한 1만3232.62에 거래를 마감하며 8일 만에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57포인트(0.11%) 상승한 1404.17, 나스닥지수는 1.11포인트(0.04%) 떨어진 3055.2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2.40% 올랐고 나스닥은 2.24%, S&P500지수는 2.43% 각각 상승했다.

▲지난주 다우지수 추이. 야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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