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6일 박선숙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총선 공천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임종석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박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4·11총선 야권연대 협상대표로 활동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가 정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승리의 기대가 내부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그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때로는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반면 새누리당은 이름을 바꾸고 색깔도 바꿔가며 한나라당인지 새누리당인지, 정체 모를 벼랑 끝에서 사생결단의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당에 일침을 가했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박 사무총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