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 시작되면서 이 회장이 의사발언을 하는 와중에도 주주들은 발언권 신청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정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돌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참석자들에 의해 의사진행이 일시 중단되자 이 회장은 “주총 규정에 의거해 계속 소란을 벌일 경우 퇴장조치하겠다”는 강경발언을 하면서 일부 주주가 주총현장에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석채 회장의 연임건은 당초 원안대로 의결됐다. 하지만 이 회장의 연임이 주총을 통과하자 주총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이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이후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고 모시게 된 것을 내 일생의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나이 들었지만 능력닿는데까지 함께 일하겠다. 그래서 KT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자랑이 되고 혹시 여러분이 떠나더라도 프리미엄이 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