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0년간 차량결함 숨겨오다 덜미

입력 2012-03-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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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10년간 ‘급가속’결함 은폐…구매자 집단소송 준비중

포드가 10년 동안 차량의 중대한 결함을 은폐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미국에서 팔린 10개 모델의 결함을 숨겨오다 들통이 나 집단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판매한 F시리즈 트럭 10개 모델에 대한 결함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들은 이와 관련해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결함은 연료통 내부를 보호하는 라이닝이다. 이같은 원인으로 엔진이 멋대로 급가속 되거나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소장은 밝혔다.

포드는 이같은 결함을 인지했으나 결함 내용을 딜러에게만 ‘비밀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무상수리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인은 문제의 모델을 소유한 운전자 등을 모아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최소한 운전자 수백 명이 이 결함 탓인 문제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집단 소송 때 보상은 물론 결함을 은폐한 데 따른 처벌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사 대변인은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아직 소송에 연계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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