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오후 4시59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0.01=1bp) 상승한 2.2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41%로 전일 대비 1bp 올랐다.
한편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하락한 0.3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보다 1만4000명 감소한 3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예상을 깨고 지난달의 19.5에서 20.2로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최근 국채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하락했다는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매도세가 제한됐다.
윌리엄스캐피털그룹의 데이비드 코드 국채 전략가는 “국채에 과다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값싼 국채를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40억30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