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은 지난 14일 박종우 사장 및 임원진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신입사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입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사령장만 수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신입사원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신입사원들은 각 지방 사업장을 방문해 수행했던 미션을 영어, 중국어, 일어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했고, 이어 제일모직의 기업변신 과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이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미주, 유럽, 중국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제일모직의 외국인 직원들이 보낸 환영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우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일모직은 삼성의 인재사관학교라고 불릴 만큼 인재를 중시하는 회사"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데 남다른 생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이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들은 지난 8주간 삼성그룹 및 제일모직 입문교육 과정을 통해 삼성인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을 현장 위주로 체득했다. 교육 이후 연구개발, 영업, 지원 등 각 실무 부서에 배치됐다.
패션부문으로 배치된 신입사원 조성모씨는 "앞으로 일하게 될 회사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특별한 입사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었고, 책임감도 더 들었다"며 "교육 과정에서 배운 기본 소양을 바탕으로 미래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