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우려에 하락했던 STX팬오션, 다시 살아나

입력 2012-03-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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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이 발행주식수를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단기간 내에 유상증자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STX팬오션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발행 가능 주식수를 3억주에서 7억주로 2배이상 늘릴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 넘게 떨어졌다. STX팬오션이 발행 가능 주식수 확대를 통해 조만간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STX그룹주들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으로 인해 유동성에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시각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달 말 STX팬오션이 2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사그라졌다. 2500억원의 BW 발행에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심리적으로도 STX팬오션은 STX그룹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STX팬오션이 발행주식수를 2배로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잠잠했던 재무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STX의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다며 혹 유상증자가 단행되더라도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이 단기간내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작년 말 기준 보유 현금 6100억원, 올해 3월 2500억원 BW 발행 등을 감안하면 유동성 및 재무 리스크가 낮고 STX그룹의 STX OSV와 STX에너지를 활용한 자금 확보 노력도 진행돼 그룹 리스크와 관련한 자금조달도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과 달리 단기간내 유상증자가 단행된다 해도 현 주가수준에서는 매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도 “STX팬오션의 발행 가능 주식수 확대는 만약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최근 BW를 성공적으로 발행한데다, 시황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발행 가능 주식수 확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10시7분 현재 STX팬오션은 2.20% 오른 8380원에 거래되며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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