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시장이 지난해 17%대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1년 온라인쇼핑 결산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쇼핑 시장은 모바일쇼핑 및 인터넷몰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온라인 쇼핑 시장은 39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7%가 늘어 소매시장 1위자리를 차지했다. 규모도 2007년 20조원에서 2배 이상 커졌다. 이 가운데 백화점 시장은 전년보다 10.4% 성장한 26조5000억원, 대형마트는 9.5% 커진 36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편의점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매장개수는 전년보다 3713개가 늘어 2807개가 늘어났고 시장규모도 9조9000억원이었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인터넷쇼핑과 모바일쇼핑이었다. 보고서는 작년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를 1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가 성장했으며 올해는 14%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50%가량 성장세를 보인 CJ몰 등 TV홈쇼핑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6개 인터넷쇼핑몰 시장이 31% 성장, 3조2500억원 규모, 올해는 23%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지난해 3조2600억규모로 평균 24% 성장했으며, 롯데아이몰이 35%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77% 성장한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몰 시장도 올해 고속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쇼핑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20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30억원에 불과했던 2009년보다 무려 약 66배나 성장한 것이다. 올해 시장은 3배로 커져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이 두루 보급되고 결제 수단이 해결됨에 따라 이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