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륭전자는 14일 지난해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12%, 1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0억1400만원이다.
회사측은 3분기까지 134억원의 매출로 누적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만 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영업이익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손해배상금 환입에 따른 수익증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최동열 기륭전자 대표는 “지난해 사업조정 및 조직변경 등으로 2010년 대비 고정비용이 63%나 감소했다”며 “특히 자본감소에 따라 일부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셋톱박스 사업에서 일본시장이 확대되고 동남아 시장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에너지 사업과 기타 신규사업의 활성화로 매출부분에서도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