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집값 월급만큼 하락, 전세는 급증

입력 2012-03-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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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강남구 아파트값 매달 427만원↓, 전세금 222만원↑

강남구 아파트값이 매달 도시근로자의 평균 월급만큼 떨어졌다. 1년새 도시근로자 평균 연봉만큼 떨어진 셈이다. 반면 전셋값은 서초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9일 현재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1억385만원으로서 지난해 3월 초 11억5507만원 보다 5122만원이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1년 도시근로자 평균 연봉 수준이다.

월별로 강남구 집값의 하락폭은 427만원이다. 지난해 4분기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27만6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강남 집 주인들은 매달 도시근로자의 월급 만큼의 비용을 손해봤다.

월별 하락폭 1위는 물론 강남구였고 이어 △송파(353만원) △강동(281만원) △양천(257만원) △영등포(218만원) △서초구(117만원)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 내 재건축 아파트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개포동 주공1단지 59㎡는 지난해 3월 14억4000만원이었으나 현재 11억8000만원으로 2억60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2억4431만원에서 2억6천386만원으로 1955만원이 상승했다.

월별 전세가 상승금액은 163만원이었고 구별로는 서초구가 매달 267만원씩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222만원) △광진(200만원) △송파(193만원) △강동(190만원) △중랑구(184만원) 등의 순이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매매시장 부진으로 집을 사려는 구매심리가 위축돼 전세수요가 늘면서 서민들의 전세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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