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브라질에 조립공장 짓는다

입력 2012-03-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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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권 에스피리토 산토 주에 2014년까지 건설…생산차종·건설규모 향후 협의 전망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4년부터 브라질 현지에서 조립생산에 나선다.

쌍용차는 7일 “쌍용차의 브라질 수입사인 BMV와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토 산토 주정부가 브라질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조립제품(CKD) 상태로 수출돼 조립할 이 공장은 쌍용차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 2사의 제품 등 총 5종의 차를 2014년부터 연산 1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차종을 생산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쌍용차는 BMV 등과의 향후 협의를 거쳐, 생산차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브라질 현지에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브라질 정부가 국산차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에 대해 공업세 세율을 30%포인트 올렸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공업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 등 불이익을 막기 위해 조립공장 설립을 검토했고,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최우선적인 과제를 해결했다.

제네바를 방문하고 있는 이유일 쌍용차 대표도 “브라질은 쌍용차가 3번째로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중요 지역”이라며 “브라질에는 쌍용차의 모회사인 마힌드라자동차의 협력사가 있으나, 이를 활용하기에는 지리적, 비용적 손실이 커서 새 공장 설립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가 2014년부터 브라질에서 차를 생산하게 되면, 올해 가을부터 가동 예정인 현대차 브라질공장에 이어 한국 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생산 두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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