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강화에 5거래일만에 20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9.53포인트(0.97%) 떨어진 1996.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대한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약세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에 버티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2010선에 이어 2000선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1268억원, 기관이 693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78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9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683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61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을 기록중인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섬유의복이 2% 이상으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중이며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등이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14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포함 67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낙폭을 더욱 키우면서 530선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코스닥지수는 8.51포인트(1.58%) 떨어진 531.23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9어원, 기관이 73억원 등 동반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180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으나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약세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이 낙폭을 키우면서 반등에 나서고 있다. 환율은 0.50원(0.04%) 오른 1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