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패션유통 기업 이미지 벗겠다’

입력 2012-03-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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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에 화장품·식품 제조 판매업 추가… 토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전환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패션브랜드 수입·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이미지를 벗고 ‘종합 토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독점 판매권을 인수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 시킨데 이어 화장품 및 식품 제조 판매업 등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 M&A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일본 화장품 ‘슈에무라’와의 국내 판권 계약이 종료된 지 11년만에 화장품 사업에 다시 뛰어드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종합토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매년 고성장을 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의 수익창출 가능성도 였봤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화장품 사업을 영위해 자체사업으로 키워낼 만한 곳이 신세계인터가 제격이였다는 판단이 서 그룹에서 화장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진출의 방식이 M&A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슈에무라처럼 다시 사업 판권 계약만 체결할 수도 있고 최대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는 최근 화장품 이외에도 회사 정관의 신규 사업 목적에 식품 제조·가공 및 판매업 부문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사업은 다소 부담이 있지만 생활패션브랜드인 ‘자연주의’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한다면 사업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초에 인수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상품 판매를 통해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현재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패션사업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앞으로 토탈라이프스타일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화장품과 더불어 식품 판매업 등의 신규사업,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유 등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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