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2월 수출 11조원 '사상 최대'

입력 2012-03-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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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제조 계열사 수출 비중 70%대 넘어…사상 첫 수출 60조원 돌파 기대

SK그룹의 1, 2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11조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첫 60조원 수출액 돌파는 물론이고, 수출비중도 70%를 넘어설 전망이다.

SK그룹은 올해 1~2월 SK이노베이션 등 7개 제조 계열사의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4조9000억원 매출에 10조6000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그룹의 제조업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SK케미칼, SKC, 하이닉스 등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한 규모로 역대 1, 2월 실적 중 최고치다. 수출 비중도 71.1%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70%대를 돌파했다.

SK그룹 측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1분기 수출액이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8조97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수출액도 6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고, 연간 수출비중도 70%를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올 초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올해는 글로벌 성장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등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10년 전만 해도 SK그룹 제조업 계열사 수출은 5조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이 이뤄진 2007년부터 20조원을 달성하더니 2009년 23조원, 2010년 29조원 등으로 급성장했다. 수출 비중 역시 1997년 30.8%에서 지난해 62%로 대폭 높아졌다. 최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이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다.

SK그룹 이만우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수출 환경이 좋지 않지만, 최 회장이 글로벌 성장의 원년을 선포한 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임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 한해 경이적인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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