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여러 악재로 숨고르기 장세 전망

입력 2012-02-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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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결정이라는 호재 뒤에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가 또다시 붉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강등한 것이다.

또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국제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국제 유가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협상이 무위로 끝나면서 또다시 상승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유럽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미국 뉴욕증시고 약세를 기록해 국내 증시 역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등의 악재는 이미 국내 증시에 선 반영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증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급격한 추세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역시 이란을 둘러싼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지 않는다면 유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3대 축인 미국과 유럽, 중국의 성장률 전망은 아직 어둡다”라며 경제성장률 둔화는 원유의 수요 둔화로 연결돼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유가 강세가 증시 유동성 장세의 맥을 끊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고유가를 빌미로 코스피의 열기가 식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정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군사적 충돌로 확대될 경우 유가 급등에 따른 악영향이 우려되지만 가능성은 낮다”라며 “유가 상승에 초점을 두되 신중하게 지켜보는 관점의 투자전략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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