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구로·시흥 차량사업소서도 근무지 음주

입력 2012-02-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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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이문차량사업소 이외에 코레일 직원들의 근무시간 내 음주행위가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열차안전을 책임진 정비 직원까지 포함된 최근 음주는 대부분 중국음식 배달을 통해 소주를 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차량사업소와 경기 시흥차량사업소 등에서도 직원들이 수시로 음식배달과 함께 술을 주문해 마신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직원들은 최근 음주 근무가 드러나 물의를 빚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차량사업소와 동일하게 중국음식점에서 술을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술을 검은 봉지나 생수병에 담아 근무지 내 음주행위를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음식점과 연계된 음주행위가 코레일 사업장 전반에 만연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가능한 이유다. 정부와 코레일측은 규정상 금지된 음주가무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전국에 있는 모든 코레일 소속 차량사업소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구내식당에 있는 차량사업소는 음식물 반입을 원청 봉쇄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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