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원더데이’,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짜릿한 역전승...배당 쌍승식 39.7배

입력 2012-02-20 09:36 수정 2012-02-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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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원더데이
한국경마의 차세대 여왕자리를 노리는 ‘원더데이(미국, 암말 3세, 44조 김학수 조교사)’가 ‘모래주로의 반란’을 일으키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원더데이’는 1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2군, 암말, 1400M)에서 이준철 기수와 호흡을 맞춰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승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위는 ’원더데이‘와 불과 0.3초 뒤진 ’마이티마미(미국, 암말, 3세)‘가 차지했다.

‘원더데이’는 늦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 내내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원더데이’는 결승선을 500미터 정도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자이카’는 지나친 기대감에 부담을 느꼈고 출발한 뒤 내선 선행 싸움에서 밀리는 바람에 아쉽게 8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코너를 돌 때까지 5위권에도 없던 ‘어원티드어페어’는 막판 추입에서 유감없는 능력을 발휘해 3위에 올랐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세계일보배 대상경주는 2005년부터 혼합 2군 암말 대상경주로 전환돼 ‘서미트파티’ ‘플로리다삭스’ 등 수 많은 암말 강자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회 우승마 ‘깍쟁이’는 세계일보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최고의 암말로 등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14마리의 경주마들은 저마다 제2의 ‘깍쟁이’를 꿈꾸며 우승 투지를 불태웠다.

데뷔 초 2연승을 기록하며 신예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원더데이‘는 이번 우승으로 3월 25일(일)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의 시작을 알리는 뚝섬배에서 한국경마 최강의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경마공원 '깍쟁이(미국, 암말 4세)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3만여명의 경마팬이 환호한 이날 경주의 우승마인 ‘원더데이’의 배당률은 단승이 9.5배, 복승식 21.7배, 쌍승식 39.7배으로 우승 상금은 1억 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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