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황이라던 조선·건설 왜 오를까

입력 2012-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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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올해 업종 전망에서 대부분 증권사들이 조선주와 건설주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 초부터 국내 증시에서 조선주와 건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조선주와 건설주에 대해 집중매수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전망도 잿빛에서 장밋빛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

조선주와 건설주의 상승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종 자체는 불황이지만 수주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그동안 낙폭과대 종목으로 인식돼 기술적 반등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주 상승에 대해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조선 시황은 상선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조선 빅3의 해양·특수선 중심의 수주구성으로 경기 불확실을 비껴가고 있다”며 “상반기 동안 해양·특수선 중심의 조선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왑(CDS) 수수료(Premium) 하락으로 조선주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조 시장은 업황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생산설비, 일부 LNG 프로젝트, 실수요 기반 PC선만이 움직일 뿐 불황기다”며 “일단 현재의 상승세는 기술적 반등으로 볼 수 있어 주가 재조정과 횡보 구간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남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주 상승에 대해 조주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돼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순 있겠지만, 업종 내 주요 대형사의 전년대비 실적개선 전망과 성장성을 담보할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증가 기대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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