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2-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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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대 및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 부분 호조 때문

정유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68조3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50.6%와 176.8% 증가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을 이끄는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칼텍스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7조9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8.3%나 신장됐다.

특히 수출액의 신장세도 돋보였다. GS칼텍스는 237억달러 규모의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출, 원유수입액의 83.5%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 200억달러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쓰오일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 동참했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매출은 31조9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4.3%와 7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8조원 이상의 매출(추정치)을 올리면서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도 최소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업 이익률은 2~3%에 그치는 등 부진했지만, 전체적으로 수출 신장세가 높았고,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사업 부분의 호조의 영향이 컸다"면서 "올해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실적은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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