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매시장 근린상가, 단독·다가구주택 ‘인기’

입력 2012-02-08 2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서울 경매시장에서 근린상가와 단독·다가구주택만이 낙찰가율 80%를 지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경매업계에 따르면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이 97.6%로 지난해 말 80.8%보다 16.8%p 급증했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의 낙찰가율도 각각 83.5%, 82.0%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4%p, 4.0%p씩 상승했다.

경매시장에서 근린상가의 인기는 고수익·고위험의 다른 물건보다 든든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 투자자들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인기 탓에 서울시내 근린상가의 고가낙찰이 줄을 이었다. 지난 1월3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근린상가는 감정가 5억5506만6990원보다 훨씬 높은 8억6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이 145.2%나 됐다.

지난 11일에는 성북구 동선동3가 259-14가 근린상가가 감정가 9억2149만3560원 대비 101.3%인 9억3429만원에 낙찰됐으며, 5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94-30 외 6필지 브라운스톤 연희 5층 근린상가 역시 감정가 1억6000만원의 101.0%인 1억6170만원에 낙찰됐다.

단독주택과 다가주주택도 인기를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월세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자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독·다가구주택으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낙찰 사례를 보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160의 단독주택이 감정가 17억8103만3900원의 110.5%인 19억680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12일에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15-12 1호 단독주택이 낙찰가율 100.3%를 기록하며 30억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1565-7의 다가구 주택도 낙찰가율 94.1%를 기록하며 7억1110만원에 매각됐으며, 16일에 서울 광진구 화양동 81의 단독주택이 낙찰가율 93.8% 6억2531만1000만원에 매각됐다.

경매전문가는 “단독·다가구주택은 본인이 실거주를 하면서 임대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은퇴 이후 꾸준한 월세 수입을 얻고자 하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68,000
    • +0.03%
    • 이더리움
    • 4,55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52%
    • 리플
    • 3,055
    • +0.36%
    • 솔라나
    • 198,700
    • -0.4%
    • 에이다
    • 624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3%
    • 체인링크
    • 20,800
    • +1.7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