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약세 그래도 금펀드 유망

입력 2012-0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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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련 펀드가 올 들어 12%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틀 연속 금값이 하락해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선뜻 금관련 펀드에 투자하기가 망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투기적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금관련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초후 지난 3일까지 12.66%를 기록했다. 이기간 동안 금관련 펀드에 421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금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16.67%)을 기록한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펀드에 319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던 금값이 최근 달러강세와 차익매물이 나타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S)에서 0.9% 하락한 온스 당 1724.90달러에 거래됐다.

곽태원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금값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져 투기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금선물의 비상업적 순매수 포지션은 오히려 17만1359계약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아직도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원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금값 강세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과 연휴 춘절 이후 중국의 매수세 부재가 나타나면서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 확산으로 달러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금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기적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어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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