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전 회장 이어 박 회장도…금투협회장 '강원도의 힘!'

입력 2012-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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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메리츠 증권 출신…닮은꼴 1·2대 회장 화제

“금투협 회장 당선자들에게만 통하는 평행이론이 있다?”

8년간 금융투자업계 수장을 역임해온 황건호 회장에 이어 2기 금투협회장이 된 박종수 회장에게 통하는 공통점은 과연 뭘까.

우선 황 전 회장과 박 회장은 동향이 같은 강원도다. 황 전 회장은 51년생 강원도 평창 출신이고, 박 회장은 47년생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국내 자본시장을 주름잡는 금투협 초대회장과 2대 회장 모두 강원도 출신이란 점에서 업계내부에선 강원도가 ’협회장 명당’이란 우스개 소리마저 나온다.

실제 이들 강원도 출신 업계 금융인들 가운데, 전 생보협회 남궁훈 회장예금보험공사 이승우 이사장 등 쟁쟁한 베테랑 금융인들이 모두 강원도 출신이다.

강원도에 이어 2대째 이어온 협회장 공통 분모는 바로 KDB대우증권. 황 전 회장은 지난 76년부터 대우증권에 입사한 토박이 증권맨 출신이다.

99년까지 대우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03년까지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2004년 증권협회장으로 부임해 8년간 업계를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

박 회장 역시 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우증권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두 회장에게 존재하는 공통 키워드안엔 메리츠종금증권이 있다. 2004년 증협 회장으로 황 전 회장이 컴백할 당시 그는 메리츠증권 사장 자격으로 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박 회장도 2010년부터 최근까지 메리츠종금증권 사외 이사를 지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듯 같은 길을 다녀온 두 회장이 업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점까지 모두 통일되는 것 같다”면서 “황 회장이 금투협의 초석을 닦아왔다면, 2기 박회장이 회원사들을 위한 기틀을 굳건히 세워주기만 한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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